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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큰장잔치, 2천여명 고객들 3천여점 푸짐한 경품 받아가

영천시민신문기자 2010. 10. 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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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큰장잔치 2천여 명의 고객들 참가, 3천여 점 푸짐한 경품 받아가

 

 

영천큰장잔치가 지난 22일 큰장 주차장에서 2천여 명의 고객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큰장고객사은대잔치는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에 인기를 더해 가고 있어 모범적인 전통시장 축제로 자리 잡았다.

 큰장잔치에 참가한 고객들


행사를 주최한 공설시장상인회 김영우 회장은 “고객여러분에 감사드린다. 고객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큰장이 있으며, 전국우수시장으로도 선정될 수 있었다”면서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상인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동안 전통시장을 위해 행정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분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전통시장이 전국에서도 모범적이라 이제는 불이 붙었다. 영천시장 뿐 아니라 영천 전체가 불 붙어 나갈 것이다. 경상북도에서도 부러운 시로 평가되고 있다. 경마공원, 생태하천 등 시민들이 지금 불편해도 조금만 참아주시면 살기 좋은 영천이 될 것이다”고 인사했다.

 김영우 공설시장상인회장으로부터 감사패 받는 김영석 시장


정기택 의장은 “돔배기 등으로 상인들의 마음이 편치 않다. 이제는 어느 정도 회복 됐으나 그동안 마음고생에 위로를 전한다”면서 “시민들이 많이 활용하는 전통시장이 되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했다.
큰장잔치위원회는 김영석 시장, 한혜련 도의원, 정명희 담당(영천시청), 고객 최대호씨(금호읍)에 고마움의 뜻이 담긴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민노래자랑에 출전한 출연자 17명이 임원들과 기념촬영


큰장잔치에는 엿장수 거리 공연, 문화원 난타공연, 국악한마당, 트로트 가수와 난장이 쇼, 밸리댄스, 시민팔씨름왕(사전 20명 신청 받음), 왕장기대회(사전 20명 신청 받음), 시민노래자랑, 수지침봉사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고객들을 즐겁게 했다.
또한 김치냉장고, 세탁기, 생필품, 온누리 상품권(5천원권 약 1천매), 장바구니(1천 5백개)등 1천여 점이 넘는 경품이 고객들에 돌아가기도 했다.

 여성팔씨름 대회 참가자들이 입상 상품을 받고 기념촬영

 

 

o...이한희 노인회장은 사회자에 긴급 발언권을 얻어 단상에 올라가 노인들을 향해 당부의 한마디.
이 회장은 “노인을 어른으로 보지 않고 돈으로 보고 있다. 눈에 필요한 약, 허리에 필요한 약 등 장사들이 노인들을 향해 온갖 약을 다 팔고 있다. 절대 속으면 안된다. 이제부터라도 3마원 이상 금액은 부인 또는 자식들과 상의한 후에 사야 한다. 상의 없이 혼자사면 반드시 속는다”면서 “노인을 돈으로 보는 풍토를 없애기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내가 다니면서 홍보하겠다”고 당부해 많은 박수를 받기도.

 

o...경품 중에는 김치냉장고 등 대형 품목은 당첨 확률이 거의 희박하나 수백 명에 돌아가는 번호 추첨 경품이 가장 인기.
이번 축제에는 끝자리 두 번, 66번, 39번, 85번, 57번이 뽑혀 총 2만매(일련번호가 있음) 경품권중 8백매가 5천원 경품(온누리 상품권)에 당첨.
5천원을 식사 또는 상품 등 모든 것을 시장 내에서는 할 수 있으므로 현금과 같이 취급.
행사 관계자들도 “종전에는 식권을 했으나 온누리 상품권이 훨씬 낳은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시장에서 고루 사용할 수 있어 좋다고 한다”며 온누리 상품권을 자랑.

 

o...노래자랑 우수상과 최우수상(현도씨 완산동)에는 40대 완산동 출연자 2명이 선정, 
이 바람에 전통시장이 젊어졌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으나 가장 큰 경품인 대형 세탁기와 김치냉장고(상공회의소 협찬)는 70대 2명에 돌아가기도.
세탁기는 성낙수씨(75 금호읍 원제리, 종일분식에서 상품을 사고 받은 경품권), 김치냉장고는 이진출씨(71 완산동, 형제식품에서 받은 경품권)에 행운이 가기도.

가장 큰 경품인 김치냉장고를 받은 완산동 이진출씨(형제식품에서 받은 경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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