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유학자 송계선생 정신 기리다… 옥정원 제막식 거행

영천시민신문기자 2016. 11. 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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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학자 송계선생 정신 기리다… 옥정원 제막식 거행
                         송계선생 서세 60주년 추모행사



지난 29일 신녕면 연계서원에서는 송계선생 서세 60주년 추모행사로 향사와 옥정원 제막식이 거행됐다. 오전에 열린 향사에는 경북 전역에서 찾아온 유림 300여 명이 참가해 장관을 이루는 규모로 엄숙하면서도 웅장하게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장주 경북도 부지사, 김영석 영천시장을 비롯해 도의원과 시의원, 기관단체장, 유림단체와 학계 대표, 인근의 주민들까지 대거 참석해 영남의 유학자인 송계선생의 정신을 기리기에 충분했다.


연계서원과 담을 두고 건설된 ‘옥정원’은 영남의 유학자로 구한말을 살았던 송계 한덕련 선생이 강학하던 당시 화산 옥정리(현재 군위군 고로면 화산고원)일대를 재현해서 만들어 놓은 정원이다.



옥정원은 부지 6,600㎡(3,000평)에 200그루 이상의 소나무 고목을 식재했고 송계선생의 시와 사상, 철학 등을 적어놓은 10개의 돌,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꽃나무와 연못을 만들어 여러 곳에 송계 선생의 생각을 알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고즈넉하면서도 그림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놓아 일반인들이 쉼터나 공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행사추진위원장인 이명식 교수는 “송계 선생의 철학과 평소의 생각들을 돌에 새겨 꾸민 옥정원이 영천의 명소로 부각되어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그의 정신을 되새기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대회사에서 밝혔다.


김장주 경북도부지사는 “1인의 바른 생각이 사회의 많은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라고 인용하며 “조부의 뜻을 받들어 청소년교육의 장을 제공하신 한명동 경북도 문화융성위원장께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송계 한덕련(1881∼1956) 선생은 영남이 낳은 구한말의 유학자로 평생을 학문에 몰두하고 강학한 선비로, 연계서원에서 한덕련 선생을 배향하고 있으며 한명동 경북도 문화융성위원장은 3년 이상의 기간에 걸쳐 옥정원 조성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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