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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학생수 감소, 중 고 신입생 유치 비상

영천시민신문기자 2016. 11. 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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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 학생수 감소, 중 고 신입생 유치 비상



학생수 감소에 따른 교육현실의 어려움이 2017학년을 분기점으로 조금 수그러들 전망이다. 그러나 2017학년도 중학교 입학예정자 수는 지난해보다 70명 가량 적어 예년과 같이 학생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2017학년도 학급당 인원이 조정되어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현재 영천지역 21개 초등학교 학생수를 보면 1학년 582명(여-256명), 2학년 588명(여-267명), 3학년 669명(여-307명), 4학년 570명(여-285명), 5학년 562명(여-287명), 6학년 587명(여-287명)이다.


현재 초등학교 3학년을 제외하면 학년별 학생수가 대부분 580명 전후로 큰 변동이 없다. 이는 2010년도 학년별 학생수가 1,000명이 넘을 것에 비교하면 절반수준에 달해 안타까움을 주지만 이제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초등학교별 학생수를 보면 중앙초등이 1,022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포은초등(944명), 동부초등(357명), 영천초등(271명), 금호초등(243명) 순이며 자천초등 보현분교장(4명)과 영화초등 화덕분교장(9명)은 한자리 수에 그쳤다.


지역 초등학교 관계자는 “이제 초등학교 학생수 감소세가 꺽였다. 아니 바닥까지 내려간 것 같다.”며 “이제는 지금의 학생수를 가지고 교육정책 및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12개 중학교 학생수를 보면 1학년 656명(여-300명), 2학년 596명(여-256명), 3학년 746명(여-329명)이며 중학교 전체 1998명(여-885명)이다. 학교별로 보면 시내 4개 학교(영천중, 영동중, 영천여중, 성남여중) 학생수가 1,605명으로 전체의 85%에 달한다. 즉 면단위 학교는 그만큼 학생수가 부족하다는 의미다.


현재 중학교 1학년의 학생수는 656명(여-300명)인 반면 2017학년도 중학교 입학예정자인 초등학교 6학년 학생수는 587명(여-287명)으로 69명이 적다. 여기다 학생수 조사기간이 올해 9월인 것을 감안한다면 외부 중학교로 가기 위해 전학간 학생들도 있을 것으로 보여 학생수는 더욱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A중학교 교장은 “학생수 감소에 따른 교육환경의 위축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제 학생수 감소가 둔화되는 시점이며 앞으로 학급당 인원이 줄어들면서 환경은 좋아질 것이다. 다만 학생수가 너무 적으면 교원문제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9개 고등학교 학생수는 1학년 935명(여-434명), 2학년 909명(여-441명), 3학년 947명(487명)이며 전체 2791명(여-1362명)이다.


중·고등학교 전체 학생수를 비교하면 중학교가 고등학교보다 약 800명이 적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수는 935명(여-434명)인 반면 2017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예정자인 중학교 3학년 학생수는 746명(여-329명)으로 189명이나 부족한 셈이다. 특히 영천지역은 여고가 3개 학교로 학생유치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B고교 관계자는 “지난해 영천지역에 학급수가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미달되는 사태도 있었다. 이제는 외부학생들을 유입시키는 것도 한계가 있어 올해는 더욱 힘들 전망이다.”며 “현재 초등학교 6학년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까지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2017학년도 학급당 정원이 지난해보다 축소되어 그나마 한숨을 돌리게 됐다. 초등학교 학급당 인원은 시지역 30명, 읍·면지역 26명으로 지난해와 같고 중학교는 시지역 28명, 읍·면지역 26명으로 매년 2명씩 줄어들고 있다. 고등학교의 경우 영천지역은 학급당 인원이 25명으로 지난해보다 2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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