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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 도로확장, 남문로에서 먼저 시작하길 바라

영천시민신문기자 2017. 7. 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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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동 도로확장, 남문로에서 먼저 시작하길 바라
              빈 점포 늘고, 건물 낡아 낙하물로 행인들까지 위협




중앙동 도로확장 사업중 시내 구간이 차일피일 하면서 중앙동의 중심가인 남문로 일대는 빈점포가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 19일 오후엔 3층 도로변 상가 건물에서 낙하물이 떨어져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중앙동의 남문로 일대는 영천교에서 중앙사거리를 지나 농협중앙지점 앞 사거리 상가까지를 일컫는 말인데, 남문로 상가 침제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상가들이 하나둘씩 떠나고 있다.
도로변 상가중에는 빈점포가 군데군데 있고 지난달에는 식당이, 이번달에는 실내장식 가게가 떠났다. 주인들은 오래전부터 떠나기를 생각하고 있었다.


상가들이 떠나고 상가가 침체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직접적인 이유로는 주차 불편으로 인한 상권이동, 도로확장으로 인한 낡은 건물 그대로 방치 등이다.


중앙동 남문로 일대 오래된 상가들



현재 이곳에서 상행위를 하며 그나마 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상인들은 “이곳 상인들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자구책으로 토론회를 갖는 등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하려고 했으나 행정의 적극성이 없어 침체되는 현실을 보고만 있다.”면서 “행정의 적극성이란 남문로 위쪽 도로에 주차시설을 마련한 것처럼 이구간도 위쪽 도로처럼 주차시설을 하면 충분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예나 지금이나 ‘둔치주차’만 말할 뿐 아무런 조치가 없다. 상권 활성화의 첫째가 주차시설이다. 주차시설 없는 곳에 공무원들도 가지 않으려고 하는데, 일반 시민들은 오죽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낙하물 건물을 시청 직원들이 살펴보고 있다



도로확장으로 인한 낡은 상가 그대로 방치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 19일 오후엔 도로변 3층 상가 외벽 천정 큰 부착물이 떨어져 사고로 이어질 뻔 했으나 다행히 행인이나 차가 없어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다음날 일찍 시청 건축지적과 직원들이 현장이 나와 상황을 파악했으나 별다른 대책은 없었다. 담당자는 “개인 건물들이 오래되고 낡아 개인적으로 보수를 하는 수밖에는 없다. 그리고 낙하물이 발생할 수 있으니 항상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낙하물 잔해



현장에는 주의를 알리는 붉은 선을 인도에 설치해 두고 있으나 이 일대 건물은 모두 30년 이상 된 건물로 외벽 타일이 떨어지는 등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나 도로확장으로 인해 상가 주인들의 보수 계획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상가 주인들은 “도로확장이 수년전부터 나왔다. 아직 아무런 계획 없이 시간만 보내고 있다. 확장에 상가가 들어가기 때문에 상가에 손대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하루 빠른 도로 확장 착공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면서 “지난해 말 상인들 토론회에서는 도로확장을 영천교에서부터 시작하자,  또는 남문슈퍼 자리부터 시작하자, 또는 위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등으로 상인들 의견이 분분 했으나 가장 많이 거론된 남문슈퍼부터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도로확장에 대해 영천시 도시계획과에서는 “올해 보상 예산 30억 원이 책정됐다. 이는 문외주공아파트 건너편에서부터 지가 보상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북문통 사거리까지가 일차 목표다. 보상이 모두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보상 협의가 난항이 있을 경우 예산을 급한 곳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위에서 북문통까지는 49집이 보상 대상이나 현재 10집 정도가 협의했다.”고 향후 보상 관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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