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오미교차로 벽화, 로봇프린팅으로 비행기와 말산업 그려

영천시민신문기자 2017. 7. 31. 20:00
반응형


         오미교차로 벽화, 로봇프린팅으로 비행기와 말산업 그려




중앙동 북쪽에 위치한 오미교차로 양족 벽면에 지난 17일부터 그림교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림이라면 사람이 붓을 들고 일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으나 완전 상상외였다.
사람이 아니라 기계가 프린터 식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그림 하나하나를 선명하게 나타내 주고 있었다.


사람은 밑에서 컴퓨터 조정만 하고 그림은 기계가 맡아 처리하고 있었다.
높으면 사다리차를 타고하고, 낮으면 작은 사다리차를 타고 하는 등 자유자재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원리를 간단하게 표현하면 프린터 기술에 로봇을 적용시킨 것이다고 할 수 있다.
위험성이 없고 사람보다 더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고 한다. 그렇다고 화가가 전혀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처음 작업이나 마무리 작업시 로봇이 처리못하는 부분에는 사람의 손이 필요하다고 한다.
오미교차로 양쪽 벽면 면적이 약 180㎡*2, ㎡ 당 가격이 10만 원 정도라고 한다.
작업 시간은 7일 정도 걸린다. 난이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사람이 할 때보다 다소 시간이 줄어든다고 할 수 있다.



현장에서 작업을 지휘하는 로보프린터 김상훈 과장은 “일반 프린터에 로봇을 장착한 것으로 보면된다. 영천에는 2번째 작업이다. 처음엔 4년 전 보성스타팰리스 아파트 벽면에 작업했다.”면서 “인공지능과는 다른 원리다. 기계가 그림을 그리면 사람이 필요 없을 것 같지만 사람이 필요하다. 기계와 사람이 적당히 조화를 이루는 기술이기에 현재 관심도가 높으며, 해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오미교차로는 우회도로(금호~고경) 인터체인지인데, 양쪽 도로 벽에 대형 그림을 그려두고 있어 지나는 많은 운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쪽 벽에는 비행기, 한쪽 벽에는 달리는 힘찬 말이 그려져 있어, 볼거리를 제공 뿐 아니라 영천을 상징하는 산업을 알리기에 충분하다.
이곳엔 2010년 12월경 포도와 조양각, 달리는 말 그림을 당시 이잠태 동장이 있을 때 중앙동 예산으로 처음 그렸다.      문의  010  4664  66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