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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신고 2학년 250명, 임고서원 방문

영천시민신문기자 2017. 7. 3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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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영신고 2학년 250명, 임고서원 방문
                해설사들의 열정적인 설명 경청하는 학생 거의 없어




지난 19일 오후 포항 영신고 학생 250명과 인솔교사 등이 임고서원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도착하자마자 반별로 집합, 임고서원 전체를 순서대로 찾아갔다. 여기엔 김종식
문화관광해설사와 김진태 문화관광해설사 등 해설사들이 학생들의 반을 맡아 임고서원을 차례대로 설명했다.



그러나 해설사들의 설명을 듣는 학생들의 태도는 ‘소귀에 경읽기’ 같은 모습이었다.
열정적인 해설사들의 설명을 경청하는 학생들이 한 반에 2-3명 정도지 나머지는 친구들과 잡담, 아니면 게임하기 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임고서원내서 해설사 설명을 듣는 학생들



이런 현상에 대해 해설사에 물었는데, 김종식 해설사는 “학생들 대부분 같다. 그래도 한반에 3-4명이라도 잘 듣는 것에 만족한다. 그렇다고 강제로 설명을 주입할 수는 없다. 몇몇은 포은 선생에 대해서 배우고 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포은유물관 내에 있는 학생들



학생들에 물어봤다. “포은 선생이 어디 태생이지”라고 물었다. 설명을 잘 듣는 학생들은 “포항입니다.” “영일정씨입니다” 등으로 기본은 알고 있었으나 나머지는 전혀 몰랐다.



이날은 진로체험학습 시간이라고 한다. ‘진로체험’ ‘체험학습’ 등 학생들이 현장을 찾아 견문을 넓히고 있으나 교실수업처럼 집중력과 이해력이 있는 학생들은 체험학습의 효과를 백분 얻고 가지만 교실에서 안 되는 학생들이 현장체험을 다녀도 “어디 갔다 왔는지 조차 모른다.”는 말이 있는데, 이날 이 뜻을 실감했다. 이는 모든 학생들이 마찬가지다. 체험학습의 효과를 한 번 더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임고서원 맞은편 누에 올라 김진태 해설사로부터 설명듣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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