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담배소비세 2년 연속 급감… 금연성공 매년 500명 이상

영천시민신문기자 2019. 1.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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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소비세 2년 연속 급감… 금연성공 매년 500명 이상
2018년 담배세 75억5,756만원



영천시 담배소비세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수를 담당하는 시 세정과는 담배소비세 급감이 달갑지 않은 반면, 시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시 보건소는 금연에 성공하는 사람이 매년 500명을 넘자 크게 반기고 있다.


◇전년대비 13억2,405만원 감소


최근 5년간 영천시 담배소비세 징수현황에 따르면 2014년 71억7,440만원, 2015년 76억641만원, 2016년 93억1,093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17년 88억8,161만원으로 감소로 돌아선 뒤 2018년 75억5,756만원으로 전년대비 13억2,405만원이 줄었다.


담배에 붙은 세금을 보면 피우는 담배 제1종 궐련이 1갑당(20개비) 1007원, 전자담배 궐련형이 1갑당(20개비) 897원, 전자담배 제6종 물담배 1g당 715원 순이다.(순수 시세만 계산, 교육세 건강증진부담금 등 제외, 한갑 당 70%가 각종 세금 - 밑 도표)


시 세정과 담당자는 “담배소비세는 담뱃값에 따라 세율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1갑당 세금이 정해져 있다”라며 “2015년 담뱃값이 크게 인상된 후 금연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최근에는 전자담배로 돌아선 경우가 많아 담배소비세 감소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타 지역으로 출장을 가더라도 우리지역에서 담배를 구입하면 영천시 세수로 들어온다.”라고 설명했다.


                          담배에 있는 각종 세금 현황




◇금연성공률 40% 넘어


영천시보건소 금연상담소가 흡연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금연클리닉이 호응을 얻고 있다. 금연상담소에 등록한 후 금연에 성공(6개월 이상 금연)한 시민은 매년 5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평균 금연성공률은 40%대를 넘는다.


최근 5년간 금연상담소 등록인원과 금연성공인원을 보면 2014년 1448명이 등록해 586명이 금연에 성공해 40.5%의 성공률을 보였다. 2015년 2007명 등록 990명 성공(49.3%), 2016년 1204명 등록 541명 성공(44.9%), 2017년 1390명 등록 538명 성공(38.7%), 2018년 1355명 등록 553명 성공(40.8%)했다.


보건소 담당자는 “2015년에 담뱃값이 크게 오르자 금연상담소 등록인원도 가장 많았고 금연 성공하는 비율도 가장 높았다”라며 “혼자서 금연을 시도하기 보다는 보건소에서 상담하고 체계적인 금연프로그램에 따라 금연을 시도해야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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