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천 시

태풍 때마다 도마에 오른 잠수교와 조교파크골프장

영천시민신문기자 2023. 8.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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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때마다 도마에 오른 잠수교와 조교파크골프장”


6호 태풍 카눈이 지역에도 많은 비를 내리고 사라졌다.
카눈이 영천을 통과하는 9일과 10일에 내린 비는 25.2, 111mm가 내렸다. 이틀간 내린 비를 모두 합쳐도 다른 지역 몇 시간 내린 량보다 적었다.


그런데 잠수교는 물이 넘쳐 사람 통행 등이 제한되고 잠수교 난간에는 떠내려 온 부유물로 가득해 빠른 유속을 차단하고 있었으며, 잠수교 자체가 엄청난 수압을 견디고 있다는 것을 보면 불안감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장수교가 각종 부유물 등으로 인해 물 흐름을 무척 방해하고 있다

 

이곳 보다 위쪽에 자리한 조교파크골프장도 마찬가지다. 임고방면에서 내려오는 자오천 물은 불어나도 조용하게 내려오고 있었으나 고경천에서 내려오는 물은 자오천보다 유량도 많았으며, 유속도 훨씬 빠르게 보였다.
이 바람에 파크골프장 중간지점까지 물이 들어가 잘 가꾼 파크골프장이 엉망이고 피해도 컸다. 


이곳을 둘러본 시민들과 공무원들의 말을 들어보면 “잠수교는 시민들에 편리함을 주고 있지만 태풍때마다 걱정과 관심의 대상이다. 홍수시 잠수교는 보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 유속을 차단, 영동교 위 둔치에 피해를 주고 있다. 또한 매번 떠내려 와 걸린 각종 부유물을 치우는 일과 예산도 만만찮다.”면서 “잠수교 철거도 한번쯤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으면 철거가 바람직하다.”고 했다.

 

태풍때마다 잠기는 조교 파크골프장,

 

파크골프장에 대해선 “파크골프장도 태풍때마다 피해를 입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하천 점용 허가를 받은 둔치 파크골프장이라고 하지만 골프장 조성시 하폭을 그만큼 줄어들게 했다. 하폭이 줄어든 만큼 피해는 계속 일어난다. 근본 대책이 필요한데, 하천에 파크골프장 조성을 낙동강환경청에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더 이상 하천에 손을 대는 행위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수파크골프장과 농산물도매시장 앞 장애인 파크골프장은 미허가로 원상복구 해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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