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청통면 신덕리 주민들로부터 감사패 받은 40년 외길 집배장

영천시민신문기자 2010. 4. 28. 14:28
반응형

 

 

                         마을주민으로부터 감사패 받은 집배장

                  "외길인생 40년 어느덧 정년퇴직"

 

    영천우체국(국장 장종천)소속 집배장(별정국6급) 박찬선씨가 지난달 21일 청통면 신덕1리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청통면이 고향인 박씨는 평소 근면, 성실하고 주민들의 손발이 되어준 모범적인 집배원이다.

   지난 2009년도 영천 명물에 "자전거 1대로 25개리 누볐다. 39년 외길인생 박찬선 집배

원"이란 제목으로 보도 된바있다.

 

   71년 1월부터 자전거를 타고 청통우체국 근무를 시작 오토바이를 탄 지금까지 별정국 직원이란  신분으로 일반국 한번 가지 않고 내리 40년을 근무 해온 표본적인 산 증인이다.

   박 집배장이 배달한 연장 주행거리는 어림잡아 약 72만Km로 지구를 몇바퀴 돌았는지 본인도 잘  모른단다.

 

    첫 근무당시 월급 4천원으로 시작하여 온갖풍상을 다 겪으면서 묵묵히 일 해온 외길인생 40년 뒤돌아 보니 올해 6월말로 막상 정년퇴직을 한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교차 한다.

   지금까지 근무하면서 1992년도 체신부 장관상, 2002년도 정보통신부 장관상, 영천우체국장상 10여차례 청통면 청년회, 치일리, 대평리, 송천리 주민들로 부터 여러번의 감사패를 받아온것이 그저 감사할 따름이며 이번이 한평생을 바친 생애 마지막 감사패가 될겄이다며 40년간의 근무를 아쉬워 했다.

 

 

장종천 영천우체국장은 "웃음꽃 피는 영천우체국을 만들기 위한 슬로건으로 전직원들의 사기 앙양과 친절봉사를 목표로 정하여 행정을 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둔 박집배장은 직원 상호간 융화단결로 봉사하는 으뜸 직원이며 누구보다도 업무와 우체국의 희망하는 모든 분야를 솔선수범 해 왔다"고 자랑했다

 

 78년도 결혼당시 어려운 신접살이로 동거동락을 해준 아내(김말선)가 고마우며 1남3녀의 교육을 잘 시킬수 있었던 것은 희로애락의 40년우체국 생활의 덕분 이라고 회고했다.

  박씨는 체신부가 정보통신부로 정보통신부에서 지식경제부로 통폐합 되면서 기념일이었던 체신날이 없어져 매우 안타깝게 여겼다.

 

   끝으로 박씨는 "우체국과 집배실 직원상호간에 지금보다도 더 소통이 원활했으면 하고 바란다. 또한 우체국은 나의 인생 모두다. 돌이켜보면 이루어 놓은 것도 없고 업적도,자랑거리도 없는 것 같아 부끄러움이 앞선다."고 겸손했다.

                                                                

정선득 시민기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