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보스톤 마라톤 대회 참가한 김무환씨 부부

영천시민신문기자 2010. 6. 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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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 보스톤 마라톤대회 가다, 김무환씨 부부


지난 4월 19일 미국 메사츄세츠주 보스톤시에서 개최된 세계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제114회 보스톤 마라톤대회에 영천의 마라토너들 중 최초로 부인과 함께 참가한 동호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김무환 씨(54세).
전 세계에서 2만8천여 명이 참가한 보스톤마라톤대회에는 한국에서 120명만이 출전한 품격 높은 대회인데 김 씨는 풀코스, 부인은 10km를 완주해 박수와 부러움을 받고 있다.
세계5대(보스톤, 시카코, 뉴욕, 런던, 베를린마라톤) 메이저 대회중 하나인 보스톤마라톤대회는 영국이 침략한 사실을 병사가 알리기 위해 뛰었던 그 구간을 114회 대회까지 한 번도 바꾼 적이 없으며, 4월19일을 휴일로 정하여 시민들이 동참하고 축제의 장을 만들어 더욱 유명하다. 또한 선수 2만8천여명에 자원 봉사자가 3만여명이라니 우리는 감히 상상도 못할 축제의 장이다. 특히 보스톤마라톤대회는 우리나라와 친숙하다.

골인지점에 들어오는 김문환씨


1947년 서윤복 선수가 우승하고 1950년 함기용 선수가 우승하였으며 특히 2001년에는 이봉주선수가 케냐선수들의 10연패를 저지하여 이봉주선수를 많이 기억하고 있다.
김무한 씨가 이번 대회에 참가한 동기는 결혼 30주년을 맞이하여 의미 있는 일을 만들고 싶어서였다.
김 씨는 마라톤을 시작한 동기에 대해 “우체국에 31년을 근무하고 지난 2월 명퇴를 하였는데 2001년도 경북체신청 주관으로 우체국 대항 마라톤대회가 경주 보문단지를 한 바퀴 달리는 경기로 진행 되었는데 노조위원장은 반드시 참여해야 함으로 달려보니 결과가 좋아 마라톤에 소질이 있나보다 생각하고 싶게 마라톤과 친숙해 졌다.”고 했다.
또 “마라톤을 하면서 가족과 더 깊은 사랑을 느끼게 되었는데 포기하고 싶은 많은 순간들을 견디고 골인 지점에 가까이 오면 부인이 저 멀리서 힘내라고 박수치며 응원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어디선가 새로운 에너지가 솟아나 골인지점을 통과하면 말로 표현 못할 성취감과 자신감들을 느낀다고.”
sub3달성과 세계5대 메이저 마라톤대회를 완주하는 것이 꿈이라며 요즘도 오전에는 체육관에서 웨이트를 오후에는 거리훈련을 10km~20km하고 있다는 김무환씨를 보면서 이 사람이 진정 프로가 아닌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윤영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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