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최고최고

4대째 건어물 장사, 울산상회 건어물 총각 손용주씨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9. 9. 11:30
반응형

 

             4대째 건어물 장사, 울산상회 건어물 총각 손용주씨

 

 

영천공설시장에서 4대째 건어물을 판매하는 사람이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울산건어물상회의 손용주(30) 씨.
손용주 씨가 운영하는 가게는 울산건어물상회로 공설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손 씨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건어물 판매를 시도해 지금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건어물총각으로 유명해 졌다.

울산상회 모습


울산건어물상회를 거슬러 올라가면 6·25 전쟁이 끝나는 1955년 증조할머니가 지금의 울산상회 자리에서 설탕 등을 판매한 것이 시초가 되었다.
그 뒤를 이어 할머니가 1990년대까지 가게를 운영했으며 다음으로 아버지인 손명달 씨가 운영하다가 2008년 대학을 졸업한 손용주 씨가 울산상회를 운영하고 있다.


4대째인 손용주 씨는 “증조할머니는 기억이 나지 않고 할머니는 내가 중학교시절까지 가게를 운영했다.”며 “울산상회라는 오픈마켓과 함께 사이버 SNS의 건어물총각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전통시장 이용객을 젊은 층으로 확보하기 위해 사이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씨가 주로 취급하는 품목은 건어물, 제수용품을 비롯해 일회용 물건이나 견과류, 반찬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4대째 가업을 잇는 건어물 총각 손용주씨

 


손용주 씨는 “예전부터 제수용품의 기본 구성은 밤, 대추, 오징어, 황태포다. 주로 팔리는 물건은 네 가지가 대표적이다.”며 “시대가 변하면서 사라진 물건의 대표적인 것은 상어로 포를 떠서 말린 상어포가 사라졌다. 할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로 1960년대에는 도로는 고사하고 농로만 겨우 있었지만 이제 현대화사업을 통해 6차선에 주차장까지 모든 시설을 완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우 시민기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