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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포도 저장기술 개발로 fta 넘는다, 장기 저장 현장 평가회

영천시민신문기자 2012. 1. 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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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포도 저장기술 개발로 FTA 파고 넘는다

살균패드를 이용한 포도 장기저장 현장평가회 열려


  영천시는 19일 화남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살균패드를 이용한 M.B.A 포도 장기저장 기술 현장평가회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살균패드와 포도저장에 관한 교육, 실제 저장한 포도를 비교 전시, 참석 농가들의 활발한 토론도 벌어졌다.


 살균패드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임병선 박사가 연구개발한 것으로 포도 저장시 상자에 넣어 사용할 경우 곰팡이 및 부패를 방지하여 저장기간을 2배 이상 연장시킬 수 있다고 한다. 살균패드에 사용된 약품은 소디움바이설페이트로 식품사용에 허가된 것이며, 판매 1일 전에 포장 상자를 개봉해 환기시키면 잔류량이 없고, 인체에 해가 없다고 한다.


 영천시에서는 작년에 30농가를 시범사업 농가로 선정하여 살균패드를 이용하여 장기저장을 한 결과, 기존의 저장방법에 비하여 판매시 품질이 갓 수확할 때의 것처럼 유지되어 5kg 상자당 약 5,000원 정도를 더 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한•미 FTA 때문에 과수농가들의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이러한 기술 덕분에 포도에서 수입포도와 품질면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길이 열려서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계속 사업을 확대해서 FTA로 인한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병기(55) 시범사업 대표 농가는 “작년에 시범사업에 참여하여, 저장효과가 좋아 좋은 가격을 받았고, 무엇보다 저장중 곰팡이 때문에 버리는 포도가 없어 좋았다. 올해도 살균패드를 사용해서 내년 설에는 싱싱한 M.B.A 포도를 소비자에게 공급해 차례상에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소득도 많이 올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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