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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남면 대천리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 '양강소'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7. 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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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 ‘양강소’


영천에서 청송가는 35번 국도를 따라 한창 달리다 보면 화남면 대천리의 양강소가 나온다.
영천시민들은 양강소라면 생소하게 들리지만 화남면에서는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로 알려져 있다.
양강소는 고현천을 따라 길게 늘어선 절벽과 그 밑을 흐르고 있는 강물을 말하는 것이다.
양강소 앞으로는 사천, 대천, 선천, 삼창과 접하고 중앙에는 넓은 새들의 평지가 나온다.
양강소는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는 임고면 수변공원보다 더 자연적으로 뛰어난 영천 최고의 자연절벽이다. 절벽 밑에는 대성사란 작은 절이 있어 갤러리전도 열리고 현재는 없어졌지만 절벽 위에는 백학서원이 세워져 있었다.

화남면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양강소


양강소는 가장 높은 곳이 대천리 앞에서 시작해 양쪽으로 2km정도 낮고 완만한 경사로 이어져 있으며 절벽 밑으로는 깊은 웅덩이가 파여져 흘렀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물길이 절벽정상을 비켜 흐르고 있다.
오월 단오날에는 창포에 머리를 감고 줄다리기를 하고 곳나무싸움이라는 영천만의 풍물놀이를 이곳에서 했다고 기록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천둑이라는 제방과 보가 있는 양강소에는 일급수에만 서식하는 꺾지, 가재 등과 메기가 서식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다슬기와 말조개 등 살고 있는 종류가 많이 줄어든 상태이다.
보현산 천문대로 향하는 35번 국도 중간에 위치했고 양강소 앞으로 포도 집산지여서 이곳을 지나가는 방문객에게는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화남면의 이해경·이정은 부녀는 “백학산 밑으로 흐르는 양강소 옆 골짜기에 세워진 절은 경관이 수려하고 절벽을 넘으면 화산면 가상리가 나온다.”며 “양강소 강물에서 멱 감고 뛰어 놀던 기억은 화남면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고 회상했다.
이기동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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