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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고면 평천리 180년 만에 시내버스 들어왔어요

영천시민신문기자 2011. 7.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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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0년 만에 시내버스 들어왔어요, 임고면 평천리 마을버스 개통식

 

임고면 평천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드디어 이뤄졌다. 농촌마을이 탄생한지 200년만에 시내버스가 들어왔다.
경사를 맞은 곳은 임고면 평천리 다산마을. 이 마을은 약 180여 년 전 경주최씨 5~6가구 약 30여명이 부락을 이루고 살았다. 현재 60여 가구 200여명이 살고 있는 다산마을은 농촌고령화 마을로 주민 대부분이 60대 이상 노인들이 많다. 이런 노인들의 교통수단은 대중교통이 보편적이지만 다산마을과 신촌마을 노인들은 대중교통조차 이용할 수 없어 시장이라도 한 번 갈려면 15분 이상 걸어 나와만 버스를 탈수 있는 불편함을 겪었다.

이런 다산·신촌마을에 지난달 20일 시내버스가 개통돼 큰 잔치가 벌어졌다.
이날 잔치에는 김수용 도의원, 정운용 임고면장, 김태옥·이상근 시의원, 이활규 임고농협 조합장, 양국환 생활경제 교통과장, 정환수 전 임고면장을 비롯하여 각 기관 단체장,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축하를 건네며 잔치의 흥을 돋웠다.  

시내버스 개통을 자축하는 주민들


주민들은 마을이 생긴이래 최고의 경사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마을버스가 생기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먼저 이종국 마을이장과 김태옥 시의원이 수차례 행정기관에 건의한 결과 지난 4월 5일 상반기내에 버스운행을 위한 사전 시험운행을 하게 됐다. 시험운행 결과 지방도 69호선에서 신촌마을 입구와 다산마을 입구 입구가 협소해 현 상태로 버스운행이 어려웠다.

 
마을의 숙원사업이 여기서 좌절되는가 싶었지만 주민들이 마을버스를 강력히 원하는 것을 알고 영천시는 사업비 8,000만원을 투입하여 지방도 69호선에서 다산마을 입구(평천2리) 신촌마을(평천2리)에서 평천3리 마을회관까지 아스콘 세우기 및 진입로 확장공사를 실시했다.


이후 지난 5월 30일 (주)영천교통과 협의로 거쳐 운행이 최종 결정되어 매일 3회(오전 8시55분, 오후 1시55분, 5시25분) 정기노선 버스가 첫 운행하게 된 것이다.


이종욱 이장은 “우리마을 최고의 숙원사업을 이루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다산신촌 마을이 생긴 후 180여년 만에 시내버스가 들어오면서 어르신들에게 고통수단을 제공하게 된 것이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정운용 임고면장은 “어렵게 개설된 시내버스인 만큼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여 편리하게 친인척 집을 쉽게 이용하고 병원이나 각종 농산물 판로에 이력을 담당하였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인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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